1972년 설립된 파라다이스그룹은 호텔·게이밍·레저·엔터테인먼트 등 관광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7년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개장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파라다이스복지재단을 통해 문화예술 창·제작 지원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SK C&C는 이번 ITO(IT아웃소싱) 사업을 통해 앞으로 3년간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파라다이스 시티,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 등 파라다이스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IT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한다. IT서비스의 유연성과 확정성을 확보해 향후 디지털 혁신 기반 조성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먼저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인프라 운영 진단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미들웨어 등 자원 실사뿐 아니라 서버 및 OS(운영체제) 서비스 유지보수 기간이 끝나는 EOS(엔드 오브 서비스) 현황 등도 파악해 긴급현안 점검과 단기 개선활동을 수행한다.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등 IT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에 자사 '테크 스와트' 전문가를 투입해 성능 개선도 꾀한다.
SK C&C는 파라다이스그룹에 최적화된 SLA(서비스수준협약) 체계를 수립하고 선진 ITSM(IT서비스관리) 체제를 도입한다. 회사가 20년간 축적한 SLA 노하우 및 경험을 살려 IT서비스 품질 운영 체계를 수립하고, 300여 개의 ITSM 지표 중 파라다이스그룹에 최적화된 관리지표를 선정한다. 글로벌 표준에 맞춰 △IT인프라 가용성 관리 △SW(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각종 시스템·인프라 장애 및 위기관리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특히, 파라다이스 IT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의 장애 최소화와 휴먼 에러 제거를 위한 장애 대응 골든 룰을 수립해 적용한다. 파라다이스 IT운영 프로세스에 맞춰 △변경 작업 지침 프로세스 △장애 접수 SPoC(단일창구) △장애처리 리뷰 보드 등 선제적 장애 대응 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정봉화 파라다이스 CIO(최고정보책임자, 상무)는 "안정적인 계열사 시스템 운영은 물론 급변하는 경쟁환경 대응을 위해 고객 서비스 혁신 노하우와 SK C&C의 고도화된 운영 경험을 결합,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민정 SK C&C 전략사업개발1그룹장은 "전 산업 분야에 걸친 다양한 ITO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라다이스그룹의 통합 ITO 체계를 빠르게 정착시키겠다"며 "생성형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라다이스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하는 '비전 파트너'가 되겠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