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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중진 김영우, 동대문갑 험지로…출판기념회에 MB계·소장파 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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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를 컷오프했는가' 신간…"朴탄핵, 文집권, MB구속에 정치적 책임"
MB "가난 대물림없는 나라" 오세훈 "품격의 정치" 당부…수도권 인사들 축전·축사
텃밭 중진 김영우, 동대문갑 험지로…출판기념회에 MB계·소장파 성원
김영우(가운데)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지난 12월10일 서울 동대문구갑 지역구 소재 한 웨딩홀에서 신간 '나는 왜 나를 컷오프했는가' 출판기념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전 의원 측에 따르면 행사엔 주요 내·외빈과 동대문구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김영우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텃밭 중진 김영우, 동대문갑 험지로…출판기념회에 MB계·소장파 성원
국민의힘 소장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윤희숙(왼쪽부터) 전 국회의원과 김병민 최고위원이 각각 지난 12월10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김영우 전 의원의 '나는 왜 나를 컷오프했는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김영우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옛 3선 지역구(경기 포천시가평군)를 떠나 서울 동대문구갑 '험지 출마'를 준비하는 김영우(57) 전 의원이 최근 지역에서 신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명박(MB)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여권 주요인사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1일 여권에 따르면 김영우 전 의원은 전날(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한 웨딩홀에서 저서 '나는 왜 나를 컷오프했는가-낭만보수 김영우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했다. 소위 '보수 텃밭' 지역구에서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을 주제로 삼아 중진급 정치인으로서 희생과 책임의 정치를 강조한 것이다.

김 전 의원 측은 "이번 신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이 정치적 책임감으로 불출마선언을 한 전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4년 간의 성찰의 시간으로 더 유연하고 더 강한 정치인이 돼 돌아왔다"고 했다. 강북 지역 '험지 출마'도 그 연장으로 풀이된다.

출판기념회엔 정치권 및 동대문 지역 인사, 시민들 600여명이 자리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김 전 의원은 친이(親이명박)계 출신으로 분류된다. 이 전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축전을 보냈다. 오세훈 시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충청권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고 기회를 만들고자 했던 내 꿈이 김 전 의원과 닮았다"며 "앞으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해달라"고 말했다. 동대문을 국회의원을 지낸 홍준표 시장은 '동대문 발전'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김 전 의원은 아끼는 대학 후배"라며 "앞으로도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만드는 데 힘써달라"고 했다.

함께 친이계로 분류되는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이외에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수도권에 적(籍)을 둔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서울 광진구갑 당협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조해진·박정하·허은아 의원, 김경진·윤희숙 전 의원과 박훈 전 동대문구청장과 장종특 전 경희고등학교 교장이 축사를 했다.

또 수도권 정치인으로 활동하게 된 하태경·최재형 의원, 포천가평 지역구 현역인 최춘식 의원과 다수의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전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제가 세상에 나가도록 기회를 만들어준 동대문의 변화를 약속한다"며 "혐오와 증오가 난무하는 정치판에서 우리 동대문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중학교 3학년 시절 누나와 함께 경기도 포천에서 서울 동대문으로 이사와 경희중·고교를 다닌 뒤 고려대로 진학했다.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 YTN에서 13년간 기자생활을 했다가 2007년 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인 안국포럼에 합류한 뒤, 18~20대 국회 내리 3선을 했다. 국회 국방위원장도 역임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동대문구 주민들과 외부의 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셨다"며 참석자와 축하를 보낸 인사들을 열거하며 감사를 전했다. 또 "이 시대에 필요한 개혁정치, 국민이 원하는 민심정치를 위해 다시한번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며 "다시 한번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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