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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발언 나경원 "용산, 민심 제대로 반영 안해…내년 총선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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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이대로는 내년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 전 의원은 11일 공개된 월간 신동아 인터뷰에서 ""당의 혁신과 쇄신이 절실한데, 이것이 미뤄지고, 뭉개지고 있어 안타깝다. 자신을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인데, 현재 당에서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모두 다음 (22대) 국회 입성만 계산하며 움직이는 듯하다"며 "이대로 혁신·쇄신 없이 간다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고 결국 조기 해산한 것을 염두에 둔 비판으로 해석된다.

나 전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가 이날 최종안 보고를 끝으로 해산한 것에 "예상된 일이었다"며 "혁신위를 통해 당정이 위기감을 느끼고 변화가 있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은 듯해 아쉽다"고 했다.

인요한 혁신위가 지도부와 영남 중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는 "정치를 초선들이 다 하는 것도 맞지 않지만 어느 정도 활동한 중진이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동조했다. 나 전 의원은 17대 총선 당시를 거론하면서 "당이 어려웠을 때 부산의 유흥수 의원을 시작으로 3선 이상 의원들이 줄줄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그로 인해 새 인재가 영입돼 당에 새 바람이 불 수 있었다"고 혁신위에 공감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현재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민심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 같지 않다"며 "최근 이뤄진 개각만 봐도 바꿔야 될 사람을 안고 가고, 둬야 할 사람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2기 개각에서 경제관계 부처 장관들을 대부분 교체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작심발언 나경원 "용산, 민심 제대로 반영 안해…내년 총선 어려울 듯"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나 전 의원 왼쪽에 김기현 대표가 앉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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