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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기술논쟁, 2년 후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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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6G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논쟁이 시작될 것이다."

각국이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6G 기술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관련 표준·기술 주도권 경쟁이 불과 2년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초공간·우주인터넷을 키워드로 하는 6G 기술전략과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진규 삼성전자 상무는 11일 서울 강남 한국과총회관에서 열린 한국통신학회 워크숍에서 "6G는 2030년 이후를 대표하는 통신 기술이지만, 글로벌 표준화 단체인 3GPP가 2025년께 6G 워크숍을 열면 이때부터 기술 논쟁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6G는 이론적으로 5G보다 약 50배 빠른 1Tbps(테라비피에스)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증강현실, UAM(도심항공교통) 미래 서비스가 이를 바탕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상무는 "6G의 세 가지 기둥은 수직적인 지원과 운용 효율성, 킬러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단순히 속도를 비롯한 숫자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상무는 AI 네이티브,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유비쿼터스 커버리지, 양자보안 등을 6G의 핵심 기술로 꼽았다.


6G 초공간 시대와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해 상세 기술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2020년 ICT 기술수준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이 100점이라고 할 때 유럽은 93.8점, 중국은 92.3점, 우리나라는 90점, 일본은 88.6점으로 평가됐다"며 "이동통신, IoT(사물인터넷), 미디어는 세계적 수준과 동등하거나 앞섰지만 AI(인공지능)나 양자 등은 많이 뒤처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6G 시대에는 초공간 수요가 늘어나 UAM, 항공기, 자율주행차, 선박, 항공기 등이 필수가 되는 만큼 우주인터넷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민간 주도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전 원장은 "스마트폰부터 자율주행차, 드론, 모빌리티, 로봇 등에서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양자기술도 6G 시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 만큼 원천기술과 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6G 기술논쟁, 2년 후면 본격화"
한진규 삼성전자 상무가 발제를 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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