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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수출 14개월만에 반등하며 `불황형 흑자`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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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수출 14개월만에 반등하며 `불황형 흑자` 벗어나
사진 연합뉴스.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반등하고, 수입은 소폭 줄어들며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 구조에서도 벗어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최대 흑자다.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73억8000만달러)의 약 85% 수준이다.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53억5000만달러)가 4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6% 증가한 57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관기준으로 승용차(57억1000만달러), 석유제품(53억달러)의 증가 폭이 컸다. 반도체(90억6000만달러), 화공품(66억달러) 등도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수입(516억5000만달러)은 전년 동기보다 4.3% 줄며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9월(-14.3%)보다는 낙폭이 크게 줄었다.
통관기준 원자재 수입(264억8000만달러), 자본재 (184억8000만달러), 소비재(84억9000만달러) 모두 감소세가 둔화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8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9월(-31억9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여행수지(-6억4000만달러)는 동남아·일본 방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9월(-9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7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 9월(15억7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크게 늘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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