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서도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있단 장점 꼽혀
개인투자자, DC·IRP 등 퇴직연금에 100% 투자가능
개인투자자, DC·IRP 등 퇴직연금에 100% 투자가능
고금리 장기화에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리형 ETF 역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앞으로 금리 흐름이 상승보다는 하락 안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국고채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다.
만기매칭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가 있어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 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따라서 만기가 도래하면 상장폐지 후 상환금이 지급된다.
특히 상장 이후 금리 하락 시기에 중도 매도 시 자본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채와 유사한 이자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유동성 자금 관리에도 유용하다.
만기매칭형 ETF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가 역대 최단기간인 55영업일 만에 순자산 2조원 돌파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5일 기준 만기매칭형 ETF 중에 가장 큰 규모이자 국내 전체 ETF 중에서도 전기차, 미국 테크, 반도체 등을 제치고 9번째로 큰 상품이 됐다.
이전까지는 지난 9월 KODEX CD금리 액티브 ETF가 상장 후 89영업일 만에 2조원을 넘어선 것이 최단 기록인데, 이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 ETF는 만기가 2024년 12월까지로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3개, 시중은행채 5개 등 총 8개 은행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금융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만기 기대 수익률(YTM)이 연 3.91%대에 이른다.
최근까지 고금리 흐름이 이어지며 AAA급 신용등급이면서도 연 4% 내외의 기대 수익이 가능한 고금리 은행채 ETF에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 역시 이 기간 1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 계좌뿐 아니라 DC(확정기여형)와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어 안정형 자산 투자를 고민 중인 투자자들에게도 적합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개인투자자들도 은행채 만기매칭형 ETF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시장인 우량 은행채 시장에 동등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금리형 ETF로도 이어지고 있다.
CD금리 상품은 CD 91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이자 수익에 반영하는 상품이고, KOFR 상품은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KOFR를 추종한다.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추종 ETF 4종만 해도 순자산액이 23조64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말 19조원대에서 4조원 가량 급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그 중에서도 앞으로 금리 흐름이 상승보다는 하락 안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국고채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다.
만기매칭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가 있어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 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따라서 만기가 도래하면 상장폐지 후 상환금이 지급된다.
특히 상장 이후 금리 하락 시기에 중도 매도 시 자본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채와 유사한 이자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유동성 자금 관리에도 유용하다.
만기매칭형 ETF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가 역대 최단기간인 55영업일 만에 순자산 2조원 돌파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5일 기준 만기매칭형 ETF 중에 가장 큰 규모이자 국내 전체 ETF 중에서도 전기차, 미국 테크, 반도체 등을 제치고 9번째로 큰 상품이 됐다.
이전까지는 지난 9월 KODEX CD금리 액티브 ETF가 상장 후 89영업일 만에 2조원을 넘어선 것이 최단 기록인데, 이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 ETF는 만기가 2024년 12월까지로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3개, 시중은행채 5개 등 총 8개 은행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금융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만기 기대 수익률(YTM)이 연 3.91%대에 이른다.
최근까지 고금리 흐름이 이어지며 AAA급 신용등급이면서도 연 4% 내외의 기대 수익이 가능한 고금리 은행채 ETF에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 역시 이 기간 1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 계좌뿐 아니라 DC(확정기여형)와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어 안정형 자산 투자를 고민 중인 투자자들에게도 적합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개인투자자들도 은행채 만기매칭형 ETF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시장인 우량 은행채 시장에 동등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금리형 ETF로도 이어지고 있다.
CD금리 상품은 CD 91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이자 수익에 반영하는 상품이고, KOFR 상품은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KOFR를 추종한다.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추종 ETF 4종만 해도 순자산액이 23조64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말 19조원대에서 4조원 가량 급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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