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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신고 돕던 `삼쩜삼`, 제 4인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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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앤빌런즈, 인터넷뱅크 추진
"IPO위해 기업가치 높인다" 분석
세금신고 돕던 `삼쩜삼`, 제 4인뱅 도전
사진 연합뉴스.



금융권을 향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터넷은행 업계에서 목소리를 함께 낼 신규 플레이어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세무에 이어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네 번째 인터넷은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칭은 '삼쩜삼뱅크'다.

지난 3년간 삼쩜삼을 운영하며 이른바 '긱 워커'(초단기 노동자 등)의 세무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온 자비스앤빌런즈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통해 금융에서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뱅크 예비인가를 위해 금융권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뱅크의 추진에 대해 컨소시엄 구성과 함께 내년 상반기 예비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쩜삼뱅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개인사업자나 N잡러에게 새로운 기회 창출 및 삶을 전환하는 기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은행권에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적극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경우 기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성과와 안정성 등 평가가 명확하지 않아 이를 감안해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모두 올 3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저신용대출 비중 달성과 이로 인한 연체율 이슈 등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비스앤빌런즈가 인터넷은행 추진에 서두르는 이유는 기업공개(IPO)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IPO를 준비중인 자비스앤빌런즈가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신규 플레이어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규 은행 등장으로 업계 판이 커지게 되고,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며 기존 인터넷은행들도 더욱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더 다양해지고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비스앤빌런즈 외에 소소뱅크설립 준비위원회도 서울 상암동에서 출범식을 열고 제4인터넷은행 설립 인가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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