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에서 내년 농촌의료 지원 사업에 필요한 기금 4억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이번 전달식에서 2021년 약속한 25억원 중 4억원을 연세의료원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김기동 농협생명 본부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협생명과 연세의료원은 올 한 해 농촌의료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추진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앞서 농협생명은 지난해 10월 연세의료원과 농촌지역 의료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협생명은 연세의료원과 의료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농촌 지역의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진료와 검진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5월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6월 충남 홍성, 7월 강원 고성, 9월 경남 산청, 10월 전남 고흥 등 올해 총 다섯 차례 관련 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사업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의 의료 취약계층 대상으로 약 1130명이 수혜를 받았다. 연세의료원의 진료·검진 건수는 4000건에 달했다.
농촌의료 지원 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추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해 약 6만3000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나 작년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재개했다. 농협생명은 향후 매년 연간 8회, 약 2000명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윤해진 대표는 "올 한해 봉사해주신 연세의료원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윤해진(왼쪽)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이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료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