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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만에… 韓조선, 中에 왕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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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추세
올해 누적수주 점유율 25%
작년보다 41%나 줄어들어
1개월만에… 韓조선, 中에 왕좌 내줬다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지난달 중국을 밀어내고 글로벌 수주 1위 자리를 차지했던 한국 조선이 1달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올해 누적 수주 점유율은 25%로, 중국과 33% 포인트(p) 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중국을 추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8만CGT(표준선환산톤수·88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371만CGT) 대비 57%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기간(336만CGT)과 비교해도 53% 줄었다.

이 중 중국 조선사들은 92만CGT(59척·58%)를 수주한 반면 한국 조선사들은 57만CGT(15척·36%)를 수주하면서 글로벌 수주 2위에 그쳤다. 앞서 한국조선사들은 지난 10월 3달 만에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글로벌 선박 발주는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11월까지 전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3809만CGT(1545척)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4777만CGT(1811척) 대비 20% 감소했다. 같은기간 한국은 963만CGT(191척)을 수주하면서 글로벌 수주 점유율 25%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2209만CGT(973척)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중 58%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한국은 41% 수주가 줄었고, 중국은 5% 감소에 그쳤다.


야드별 수주 잔량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70만CGT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100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가 800만CGT를 차지하며 한국 조선소가 1~3위를 차지했다.
11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 오른 176.61 포인트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중이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급)이 2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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