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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상실형` 황운하 "십자가 메고 가시밭길"…與 "신성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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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자신의 처지를 예수에 비유하자, 국민의힘은 3일 "파렴치의 끝을 보여줬다"고 직격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자가 성인(聖人)의 희생을 코스프레하다니, 그 자체가 '신성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겠다는 결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만, 살아서 돌아오고 말고는 황 의원 본인이 아니라 법의 심판과 국민의 판단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해 헌법을 유린한 대가로 얻어낸 국회의원 배지, 부끄럽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대변인은 "당시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에서 몸담았던 이들도 마찬가지"라며 "사과와 반성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권에서 자행된 선거공작 임에도 침묵하다, 돌연 SNS에 올린 책 홍보성 글을 남기고 '우리 사회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참담할 뿐"이라며 "울산시장 선거공작 1심 판결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무더기로 유죄를 선고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판결에 대해 "검사의 나라에서 검찰권력과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한다는건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고난의 길임을 각오해야 한다"며 "가시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했다.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하명 수사'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9일 1심에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의원직 상실형` 황운하 "십자가 메고 가시밭길"…與 "신성모독"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는 29일 선고공판에서 이른바 '하명 수사'에 나선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 총 3년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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