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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 이동관 내세우면 더 큰 저항 직면"…민주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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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2, 제3 이동관 내세우면 더 큰 저항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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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불쏘시개 삼아 방송 장악을 지속하려 하고 있다.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동관 전 위원장의 전날 자진사퇴를 두고 이같이 경고하고 나섰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제2, 제3의 이동관을 내세워 방송 장악을 이어가려 한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자진해 사퇴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이 탄핵 심판을 통해 자신이 벌여온 불법과 위법이 드러날까 봐 두려웠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방통위의 기형적 운영, 공영방송 이사 불법 해임, 법적 근거 없는 가짜뉴스 심의 요구 등 방송장악을 밀어 붙였다"며 "심지어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 해산권을 운운하면서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를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 위원장이 전날 방통위 기자회견 당시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도 "사퇴 이유 역시 국민은 안중에 없이 윤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헛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관 전 위원장이 임명 98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방통위는 이상민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재허가 심사, 종편과 보도채널의 재승인 심사 등의 업무가 산적한 만큼 조만간 후임자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후임자로는 김홍일 권익위원장, 김후곤 법무법인 로벡스 대표변호사, 이진숙 전 MBC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제2, 제3 이동관 내세우면 더 큰 저항 직면"…민주 `총공세`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사퇴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일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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