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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가능으로”…‘시작가 80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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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인도를 개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2시 미 텍사스 오스틴 본사에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첫 고객 인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을 직접 운전하고 행사장에 등장했다.

출시부터 인도까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이버트럭은 '상용화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판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머스크 CEO는 올 3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의 어려움을 '스스로 구멍을 파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첫 인도가 이뤄지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는 평도 나온다.

현장에서 공개된 사이버트럭의 상세 사양에 따르면 일반 트럭보다 실용적이고 스포츠카보다 빠르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외골격 차체에 방탄유리가 적용된 것은 물론, 내구성이 뛰어나고 모든 도로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전 지형용 타이어가 장착됐다.

견인력은 4990㎏으로 아프리카 코끼리도 견인 가능한 수준이며, 1.13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전기 신호로 작동하는 조향 시스템)와 후륜 스티어링으로 스포츠카와 같은 핸들링을 제공하며 대부분의 자동차보다 회전 반경이 넓다고 테슬라는 자신했다. 제로백으로 볼 수 있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만일(97㎞)까지는 2.6초, 예상 주행가능 거리는 547㎞로 소개됐다.


가격은 2019년 11월 시제품 첫 공개 당시 제시했던 가격보다 43~53% 비싸졌다. 테슬라 북미 지역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990달러(약 7935만원),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각각 7만9990달러(1억407만원), 9만9990달러(1억3009만원)로 시작 가격이 정해졌다.
머스크 CEO는 이날 인도 행사에서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예약 주문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현재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은 작년 전 세계적으로 565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중 절반가량인 270만대가 북미서 팔렸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불가능을 가능으로”…‘시작가 80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첫 인도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불가능을 가능으로”…‘시작가 80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첫 인도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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