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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의 변신`…금융 외에 `어류 질병 모니터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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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블록체인 기반 저장 분석 플랫폼 개발
넙치 사진과 데이터 활용..질병 발생 신속예측
`블록체인 기술의 변신`…금융 외에 `어류 질병 모니터링` 활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블록체인 기반 어류 질병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

ETRI 제공

블록체인 기술을 넙치와 같은 어류의 질병 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개발됐다. 블록체인의 데이터 저장 확장성과 분석 효율성을 높여 특정 분야가 아닌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주해양수산연구원과 함께 어류의 질병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저장·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어류 개체 영상 데이터 구축사업에서 수집한 질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작과 삭제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리면서 중복 저장, 느린 속도, 획일화된 검색 등 블록체인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 블록체인과 비교해 5% 이하의 저장공간을 사용해 대규모 트랜잭션(거래 기록) 데이터를 분산 저장할 수 있고, 데이터 특성에 따른 효율적인 인덱스 방법을 선택·검색에 이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양식장에서 촬영한 넙치 사진과 다양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다양한 인덱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빠른 검색과 분석을 지원함해 질병 발생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신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연구팀은 100만 건의 데이터 실험을 통해 기존 검색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른 성능을 확인했고, 어류의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아쿠아 세이프' 앱을 구축·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쿠아 세이프는 질병이 의심되는 넙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앱에 올리면 AI 기술을 활용해 증상과 질병 결과를 알려주고, 항생제 처방 등의 전문적 조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저장돼 조작되지 않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로,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유통, 질병 예방, 보상 등의 서비스에 활용된다.

김지용 ETRI 스마트데이터연구실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어류 질병 모니터링 서비스는 어류 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널리 적용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블록체인 기술의 변신`…금융 외에 `어류 질병 모니터링` 활용
ETRI 연구진이 '블록체인 기반 넙치 질병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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