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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괴물’ 함세웅 신부 정치발언, 文·이낙연 겨냥 “‘방울’ 달린 남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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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野 성향 함세웅 신부, 추미애 前 법무부 장관 북 콘서트 참석해 ‘정치발언’ 쏟아내
함 신부, ‘추다르크’라 추켜세우며 “여성의 결기”
尹대통령 향해선 “이 괴물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지 않느냐” 막말
‘尹=괴물’ 함세웅 신부 정치발언, 文·이낙연 겨냥 “‘방울’ 달린 남자들이…”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함세웅 신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함세웅 신부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장하리' 북 콘서트에 참석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추미애 전 장관이 2020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면으로 충동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가 소극적인 대처를 했다는 취지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함세웅 신부는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추 전 장관의 '장하리' 출판기념회에서 추 전 장관을 '추다르크'라고 추켜세우며 이같은 발언을 했다. 함 신부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 선언한 야권 원로로 분류된다.

함 신부는 "제가 많은 정치 하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거친 표현을 하면 남자들, 이 '방울' 있지 않나"라며 "근데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비서관, 장관들 다 남자들"이라면서 "그 여성의 결기, 결단을 수렴하지 못한 게 지금 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가져오지 않았나. 이건 우리 모두가 속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함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괴물'이라고 지칭하면서 "삼성에 대해 일을 좀 했었기 때문에 조금 기대는 있었는데 김의겸 의원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게 전부 다 위장이었다"며 "검찰총장 할 때 자기 밑에 있던 검사가 청와대에 와 있었는데 보고를 들으면서 청와대를 한 눈으로 다 보면서 위장을 한 거다. 추미애 대표만 위장에 속아 넘어가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또 윤 대통령을 겨냥해 "이 괴물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찢어진다"고 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 참석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추 전 장관을 '추 장군'이라고 부르며 최근 불거진 '계엄령' 발언 논란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우리 장군님이 대단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다음 총선에서 이기면 계엄령 선포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가 막말이라고 얻어맞는데, 추 장관이 옛날에 하시던 말씀"이라며 "큰 족적을 따라가려고 해도 요새 많이 힘에 부친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관님은 무도했던 나쁜 짓 정말 많이 한 검찰총장 징계하는데 정말 애를 많이 쓰셨는데 제가 요새 나쁜 짓 많이 하는 검사들 탄핵하려니까 정말 힘에 부친다"며 "정말 장군님이 대단하셨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소설 집필 계기에 대해 "절정으로 치닫는 국민의 분노를, 절정으로 향하는 시대의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고자 소설 '장하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제67대 법무부장관으로 발탁되어 검찰개혁의 선두에 섰던 그녀가 작정하고 아픈 검찰개혁에 관한 소설을 썼다"면서 "소설보다 '더 소설스러운 현실'을 소설로 담은 아이러니는 검찰개혁의 선두에 섰고 온몸으로 경험했던 저자만이 구현해 낼 수 있는 서사"라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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