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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6% 성장 그친다"… 고물가에 갇힌 소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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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에 갇혀 고전했던 소매유통시장이 내년에는 1.6%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4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고 소매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내년 소비시장 전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매시장은 올해 대비 1.6% 성장에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6.8%는 내년 유통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소비 심리 위축'(66.2%), '금리 인상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45.8%), '고물가 지속'(45.8%),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26.8%), '소득임금 불안'(26.8%)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 1위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54.8%)이었다. 이어 '짠소비 확산'(36.4%), '온라인쇼핑 일상화'(33.2%), '수익성 악화'(20.0%), '배송 전쟁'(26.0%), '쿠팡 흑자 전환'(16.0%), '생존을 위한 오프라인 새 단장 바람'(14.14%) , '대규모 할인행사 개최'(14.4%),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13.2%) 등의 순이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내년에는 소매시장이 저성장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정체기에는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상품·가격·판매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고객경험 개선과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내년 1.6% 성장 그친다"… 고물가에 갇힌 소매시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내년 1.6% 성장 그친다"… 고물가에 갇힌 소매시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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