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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암컷 1등되는 경우 없다"는 최강욱, 웃은 조국…與 "썩은 사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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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민주당서 징계받은 '암컷 설쳐' 발언보다 앞선 사건…조국 북콘서트서 "유인원·암컷" 막말
국힘 "강성팬덤 환호 취해 또 망언, 막말과 한몸인 민주당…영화보고 웬 군부독재 계엄 괴담까지"
"침팬지 암컷 1등되는 경우 없다"는 최강욱, 웃은 조국…與 "썩은 사과들"
지난 11월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 전주 북콘서트에서 최강욱(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 정치인들을 '유인원'으로 비난한 뒤 "적어도 침팬지 사회에서도 암컷이 1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하자, 조 전 장관이 웃고 있다.<전주MBC 유튜브 채널 중계화면 갈무리>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암컷들이 설친다' 발언 이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북콘서트에서도 "적어도 침팬지 사회에서 암컷은 1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우리 정치를 멍들이고 있는 썩은 사과"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최강욱 전 의원이 여성을 '암컷'으로 비하한 발언이 알려지기 전 이미 '암컷은 1등에 못 오른다'라는 망언을 조국 전 장관 북콘서트에서도 했다"며 "두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을 '침팬지' '유인원'으로 비하하고 조롱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전주MBC 유튜브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지난 18일 조 전 장관의 저서 '디케의 눈물' 전주 북콘서트에 참석해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개인 또는 정부를 보고 침팬지 집단이라고 했는데 적절하다"며, 친윤(親윤석열)계를 가리켜선 "유인원 비스무리하게 생긴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암컷'을 소재 삼은 발언을 했다.

반대 정파를 향한 유인원 비유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출발한 셈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그간 최 전 의원 등은 매번 막말, 성희롱 등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며 "그들이 분노·적개감·경멸로 똘똘 뭉쳐 우리 정치를 멍들이고 있는 썩은 사과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과 염치를 갖춘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기가 찰 노릇이다. 강성 지지자들의 환호에 취해 '망언'을 반복하는 그들의 문제도 있지만, 민주당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쯤이면 민주당은 막말과 한 몸"이라며 "이제는 '계엄 선포, 군부독재'란 근거 없는 괴담성 발언까지 판을 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관용 없이 엄정 대응하겠다'는 공허한 말마저도, (최 전 의원의 '암컷 설쳐' 발언에 대한) 당원권 정지란 의미 없는 징계마저도 허탈하게 느껴지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며 "막말과 망상으로 더럽혀진 민주당이 스스로 환부를 도려내지 못한다면 민심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침팬지 암컷 1등되는 경우 없다"는 최강욱, 웃은 조국…與 "썩은 사과들"
국민의힘 김영선·정경희 의원 등 여성정치인들이 지난 11월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을 규탄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한편 민주당 정치인들의 '윤석열 정부 계엄선포' 주장에 관해,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날 논평으로 "영화 '서울의 봄' 보고 계엄령 떠드는 민주당, 거대의석으로 의회독재 일삼는 민주당 때문에 국회는 1년 열두달 겨울"이라며 "거대야당 지도부 회의 자리에서 이런 발언들이 쏟아졌다니 개탄스럽다"고 겨냥했다.
그는 "김용민 의원은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란, 국민을 바닥까지 무시하는 막말을 퍼부었다. 정청래 의원은 현 정부를 12·12 쿠데타로 집권한 신군부에 빗댔다"며 "선거로 출범한 정부를 '군사 쿠데타'에 비유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계엄령 선포'로 겁박하는 행태"라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는 여성·노인·청년 비하를 넘어 국민 비하로 들린다"며 "국민 수준을 바닥까지 무시하는 도 넘은 궤변"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과거 북풍처럼 휴전선에 군사 도발을 유도하거나 충돌을 방치하는 상황이 올까 걱정한다'고 했다"며 "북한과 짬짜미 채널을 지닌 건 민주당 아니냐"고 받아쳤다.

김민수 대변인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슬쩍 전달했던 USB 내용부터 공개하라"며 "윤 대통령을 '선택'한 우리 국민이 쿠데타 세력인가.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 지지를 받고자 쏟아낸 막말이 훗날 국민의 외면을 받는 칼날이 돼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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