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KTR, 중동 인증심사 맡는다… 현지 기관과 맞손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중동지역 필수 인증 획득에 필요한 심사를 직접 수행하는 등 우리 기업의 중동 수출을 돕기 위해 현지 시험인증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KTR은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야하 알리 야하 GULFTIC 이사와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제품 인증 심사와 할랄 인증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GULFTIC는 아랍에미리트 표준청(ESMA)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이 지정한 시험·인증기관으로 할랄 인증을 비롯해 걸프협력회의(GCC)회원국 수출입 제품의 적합성 평가와 인증서 발급을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동지역에서 통용되는 SASO 인증이 필요한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신 인증시스템인 SABER 등록 및 제품 선적 전 인증 심사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기존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비용 및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SASO는 2020년 1월부터 신 인증시스템(SABER)을 도입해 SABER 시스템에서 허가되지 않은 제품은 역내 수입이 금지된다.

또 KTR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전기용품, 방폭, 화장품, 식품, 생분해 친환경인증 심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수출기업들은 국내 심사원을 통해 소통 부담을 덜고 보다 손쉽게 인증심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 기관은 생분해 플라스틱 규제 관련 기술교류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사업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UAE는 2014년부터 자체 표준을 제정하고 일반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사용한 제품의 수입 및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UAE 수출을 위해서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SASO가 허가한 첨가물을 사용한 생분해성 포장재 사용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중동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GULFTIC과의 업무협약으로 전기전자, 화장품의 중동 수출 인증심사를 KTR이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늘어날 시장에 한 발 앞서 진출해 수출시장 확대를 직접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KTR, 중동 인증심사 맡는다… 현지 기관과 맞손
김현철 KTR 원장(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야하 알리 야하 GULFTIC 이사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