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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제 개편 핵심 쟁점 합의 실패...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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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병립형·연동형, 전혀 의견 접근 못해"
여야, 선거제 개편 핵심 쟁점 합의 실패...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 이견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여야가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구 개편과 관련해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정개특위가 그동안 물밑 협상을 하느라 공개회의를 못한 게 사실이고 시한을 이번에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핵심 쟁점 사항이 사실상 합의 불발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간사로 2+2 회동을 해 왔는데 거기서 성과를 못 냈다"며 "앙꼬가 빠진 찐빵"이라고 지적했다.

지역구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전했다. 다만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지금은 전국형인데 남부, 북부, 중부 식으로 권역을 나눠 비례대표제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큰 틀의 합의는 됐지만 그 방식을 병립형으로 할 건지, 연동형으로 할 건지에 대해서는 전혀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병립형·연동형의 문제는 선거구 개편의 핵심 사항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현행대로 가되 비례대표 선출 방식도 '병립형'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비례대표 정수를 60석 정도(로 늘리고) 지역구를 한 13석 정도 줄이자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병립형으로 가더라도 타협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말에는 "예전처럼 캡을 씌워 거대 양당이 차지할 수 있는 비례대표의 퍼센테이지를 일정하게 제한하면 소수정당과 원외 정당들이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며 "그런 타협할 수 있는 안을 만들자는 주장도 있어 외부에서 보시기에는 민주당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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