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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도·VIM 시장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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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VIM' 세미나 개최
전기차 허브 등 경쟁력 갖춰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은 인도 및 VIM(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지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인도&VIM 세미나'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 시장을 조망하고, 맞춤 투자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 상무는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이후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베트남,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대안국가가 주목받게 됐다"며 "지난 2022년 기준 4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중국의 약 71%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으로, 이미 시작된 대안국가로의 FDI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작년 기준 중국에 대한 FDI 규모는 1800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8% 감소했으나,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 등 4개국에 대한 FDI 총합은 1억2800억 달러로 중국의 71%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 본부장은 "베트남은 풍부하고 저렴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인도는 제2의 중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또한 멕시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고,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에서 전기차 허브로 변화 중"이라며 4개국의 특징을 요약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민수 CMK투자자문 대표의 인도 시장 분석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모디 총리의 '포괄적금융지원계획(PMJDY·Pradhan Mantri Jan Dhan Yojana)' 시행 이후 디지털 사회로 전환이 이뤄지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투자자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건비 경쟁력과 정부 지원 아래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내구재 및 임의소비재 등 제조업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장은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도 대표그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ACE 베트남VN30(합성) 상장지수펀드(ETF)'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등 베트남 펀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투자하는 'ACE 멕시코MSCI(합성) ETF'와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를 소개했다.

오 부장은 "특히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를 대표하는 5대그룹에 집중투자한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이라며 "투자 대상은 자동차와 철강으로 유명한 타타그룹, 정유화학기업으로 알려진 릴라이언스그룹, 인도 대표 IT 서비스기업 인포시스, 금융그룹 HDFC, 소비재기업 바자즈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시장은 대표그룹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승자독식' 구조"라며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알아서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한투운용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도·VIM 시장에 주목해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투자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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