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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 마른 함박에 햇반 뒤집은 밥"…`무성의` 배달도시락 논란, 누리꾼 "곧 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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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어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도시락 사진과 실제 받은 제품의 질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실제 받은 도시락은 최소한의 성의도 없이 '햇반'을 그대로 엎어 포장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20일 인터네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함박스테이크 도시락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 앱의 댓글 이미지를 포함한 몇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앱에 후기를 남긴 글쓴이는 "OO동 위치한 회사 점심식사로 함박스테이크 8개 주문했는데 도착까지 63분 걸렸다"며 "함박스테이크 양에 한 번 놀랐고 누가봐도 햇반 뜯어 한번에 뒤집어 담으신 듯한 밥에 한번 더 놀랐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참고용 메뉴판 사진과 너무 달라서 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배달 앱에 올라온 함박스테이크 이미지는 한 입에 먹기 좋게 잘라진 고기들이 가득 차 있고 김치, 피클, 샐러드와 함께 계란후라이가 담겨 있다. 밥은 햇반과 유사한 동그란 밥그릇에 검은깨가 올라가 있다. 제품 설명에는 "함박스테이크+밥+해쉬포테이토+오이피클+꼬마김말이+부드러운 고기와 단짠단짠 소스의 조합'이라고 돼 있다. 가격은 미디움(M) 7900원 라지(L) 9900원이다.

하지만 글쓴이가 실제 받은 사진 속 도시락은 시간이 오래 지난 듯한 동그란 함박스테이크에, 역시 시간이 오래 지난 것처럼 보이는 슬라이스 치즈 조각이 올라가 있다. 그 외 반찬으로는 튀김 2개와 피클이 있고, 도시락 그릇에 담겨진 밥은 햇반을 그대로 뒤집어 얹은 것처럼 연상된다. 구성은 제품 설명에 부합하지만 사진속 이미지와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글쓴이들도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 글쓴이는 "저런곳은 얼마 안가서 한다. 저렇게 무성의해도 맛있거나 미친듯이 싸지 않으면 한번 먹어보고 절대 안 시킨다. 이렇게 게시글 올라올 정도면 더 빨리 망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함박스테이크와 반찬도 다 완제품인 듯", "날로 먹네", "최소한의 성의를 가지고 장사를 해라", "너무 맛없어 보인다", "이 정도면 4500원이면 적당하지 않나. 다시 보니 7900원?"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배달 앱의 제품을 믿었다가 손해를 봤다는 사례는 꾸준히 알려지고 있다. 과거 한 누리꾼은 한 카페에서 크로플과 '바닐라젤라또'란 추가 선택 메뉴를 주문했지만 시판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스팸 덮밥'을 주문했지만 실제로는 '런천미트 덮밥'이 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스팸은 돼지고기 함량이 90%를 넘지만 런천미트는 40%안팎에 불과하고 가격차이도 두 배가량 난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스팸 인증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빼빼 마른 함박에 햇반 뒤집은 밥"…`무성의` 배달도시락 논란, 누리꾼 "곧 망할 듯"
글쓴이가 받았다는 함박스테이크 도시락 사진. 보배드립 캡처

"빼빼 마른 함박에 햇반 뒤집은 밥"…`무성의` 배달도시락 논란, 누리꾼 "곧 망할 듯"
글쓴이가 주문한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이 회사 점심식사를 위해 테이블 위에 놓여진 모습. 보배드림 캡처

"빼빼 마른 함박에 햇반 뒤집은 밥"…`무성의` 배달도시락 논란, 누리꾼 "곧 망할 듯"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올라온 함박스테이크 도시락 이미지와 제품 설명.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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