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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이상민 "날 반기면 여당 간다…민주당엔 진저리, 정나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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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 관련 "실체가 없다. 혼자 못 한다"
"신당에 대한 트라마, 어려움 겪어…국힘 잔류할 듯"
비명계 이상민 "날 반기면 여당 간다…민주당엔 진저리, 정나미 떨어져"
이상민 대법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왼쪽) 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을)이 "국민의힘이 반긴다면 가겠다"며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이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을 탈당한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내 역할이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토양이나 분위기가 그러면 개의치 않고 어디든 선택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에는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부터 국민의힘 입당 선택지까지 다 열어놓았느냐'는 질문에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한 바 있다.

이날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며 "정나미도 떨어졌고 아주 진저리나고 공격받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그렇다. 당내에선 내 공간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땐 확 그냥 뛰쳐나가고 싶고, 또 돌아보니 남아 있으려는 마음도 있고 복잡하게 섞여 있다"며 "다른 데로 간다고 해도 미지수고 신당도 그렇게 쉬운 건 아니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현시점에 잔류보다는 탈당 가능성이 높다고 이해해도 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당초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 "실체가 없다. 이준석 전 대표 혼자 못한다.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 민주계 세력이 공통 분모를 찾는다면 가능하겠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신당 쪽보다는 국민의힘 잔류가 더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라며 "신당에 대한 트라우마, 어려움을 이미 겪었다.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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