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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전격 해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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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전격 해임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사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해임됐습니다. 표면적으로 AI 책임성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축출 사유이나 그가 새로운 스타트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이것이 이번 해임과 관련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8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매체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는 전날 올트먼을 전격 해임했지요. 오픈AI는 성명에서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트먼의 해임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기계공학도 출신의 35세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당분간 회사를 이끌게 됐습니다.

그는 알바니아 출신의 여성으로, 회사에서 올트먼 반대 진영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그가 CEO직을 이어받았지만 향후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우려가 나옵니다. 당장 회사의 주식 매각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트먼의 해임은 AI 안전성, 기술 개발 속도 등 여러 문제에서 이사회와 의견 차이가 있었던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사회는 구체적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올트먼도 해임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올트먼 해임 직후 공동 창업자였던 그레그 브록먼도 회사를 떠났고, 선임연구원 3명도 사임했습니다. 이에 직원들 대다수가 동요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쿠데타가 아니냐"는 직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더인포메이션은 올트먼이 해고된 진짜 이유는 그가 몰래 새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는 올트먼이 새로운 AI 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떠난 브록먼도 함께 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트먼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의 새로운 스타트업 추진은 수개월 전부터 알려진 바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올트먼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올트먼이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새로운 AI 기기 개발을 논의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를 지원받아 'AI의 아이폰' 개발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올트먼은 AI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스타트업 설립 추진이 올트먼의 이번 해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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