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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人문화] 해외 유명작가 소개해온 국제갤러리…5번째 로니 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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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人문화] 해외 유명작가 소개해온 국제갤러리…5번째 로니 혼 개인전
국제갤러리 3관(K3) 로니 혼 개인전 설치전경. 국제갤러리 제공



저명한 근현대미술 해외 작가들이 국내 미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인전과 그룹전을 꾸준히 기획해온 국제갤러리가 이번엔 미국의 현대미술가 로니 혼의 개인전을 연다. 지난 16일 개막해 다음달 31일까지 K3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제갤러리의 다섯 번째 전시인 이번 개인전에서 로니 혼은 2018~2023년 제작한 '프릭 앤 프랙스' 수채화 연작을 선보인다. 그는 '프릭 앤 프랙스' 연작에서 쌍을 이루는 것, 이중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을 이어간다.

'프릭 앤 프랙스'를 이루는 각 화면 안에는 하나의 추상 도형만이 들어있다. 윤혜정 국제갤러리 이사는 "이 기하학적 이미지들의 병치는 어떤 인덱스 내지는 기호학적 체계를 연상시킨다"며 "도형들은 아주 완곡히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만의 언어와 해석을 투영해 작품과 소통하며 새로운 관계를 맺게끔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국제갤러리는 지난 1982년 이현숙 회장이 서울 인사동에 설립했다. 이후 1987년 삼청동 K1으로 이전한 이래 서울의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해왔다. 로니 혼을 비롯해 알렉산더 칼더, 아니쉬 카푸어, 빌비올라, 칸디다 회퍼, 장-미셸 오토니엘, 제니 홀저, 줄리안 오피, 루이스 부르주아, 우고 론디노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국내에 소개하는 주요 무대가 돼왔다.

전 세계의 주요 컬렉터들과 미술관, 문화 예술계 전반에 한국 미술사와 작가들을 소개하는 일도 해왔다. 전속작가인 양혜규, 김용익, 구본창, 함경아, 강서경, 문성식, 최욱경 등이 지속적으로 국제 행사와 주요 미술기관들의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전후 시대 작가들과의 긴밀한 관계유지를 통해 하종현, 권영우, 이우환, 박서보 등 단색화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세계 미술계에 소개했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공식 병행전시인 '단색화' 특별전과 2016년 벨기에 브뤼셀의 보고시안 재단과 협력해 개최한 '과정이 형태가 될 때: 단색화와 한국 추상미술' 특별전을 통해 단색화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국내외 미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이현숙 회장은 세계적으로 미술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발표하는 영국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의 '파워 100'에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처음 82위로 진입한 이후 2016년 77위, 2017년 79위, 2018년 68위, 2019·2020년 60위, 2021년 79위, 지난해 75위를 기록했다. 아트리뷰는 이 회장에 대해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가들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였을 뿐 아니라 미술사조로 단색화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힘썼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제갤러리는 K1(1987년), K2(2007년), K3(2012년), 부산점(2018년), 그리고 한옥 뷰잉룸(2022년) 총 다섯 개의 공간을 운영 중이다. 갤러리를 넘어 복합미술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0년 6월엔 K1 건물이 복합미술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전시공간, 작가 작업으로 꾸민 카페 및 레스토랑, 라이프스타일과 예술이 결합한 웰니스 센터 등으로 구성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산업人문화] 해외 유명작가 소개해온 국제갤러리…5번째 로니 혼 개인전
국제갤러리 K1(1관) 전경. 국제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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