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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ESG 데이터에 쏠린 열기… 구체적 방법론으로 안착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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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ESG 데이터에 쏠린 열기… 구체적 방법론으로 안착시켜야
디지털타임스가 개최한 포럼 'ESG 성패, 데이터에 달렸다'에는 산업 분야를 망라해 많은 기업인이 참석해 ESG 데이터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박동욱기자 fufus@

디지털타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패, 데이터에 달렸다'는 주제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생활소비재에서 철강, 정유, 건설, 물류, IT, 반도체까지 제조기업과 금융·공공 부문의 관련 담당자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참석해 ESG 경영에 쏠린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여년 화두가 돼온 ESG를 어떻게 일선 경영에 접목, 실행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데이터에 초점을 맞춰 경제활동의 모든 결절에서 생성되는 ESG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통계·인증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그룹장은 '트윈 트랜지션, 기업의 ESG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ESG 데이터 경영의 실천적 모델을 소개했다. 그동안 많은 ESG 관련 포럼, 세미나, 콘퍼런스가 열렸지만 데이터를 밀도 있게 다룬 경우는 드물었다. 그 점에서 이번 포럼은 기업들에게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길잡이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ESG 공시 의무화가 2026년 이후로 연기됐지만 ESG 경영 전환을 늦출 수는 없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ESG 공시를 위한 IT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46%에 불과하고 32%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IT시스템의 요체는 데이터를 수집·추출하고 분석하는 것이고, 이번 포럼에 그 구체적인 솔루션이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제안된 만큼 서둘러야 한다. 세계 주요 기업들에 견줘 국내 기업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준비상황은 이제 출발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ESG 데이터 경영은 기업이 이익 극대화라는 주주의 이해로부터 환경을 생각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이제 재무적 성장 일변도의 한계에 직면한 기업자본주의는 비재무적 분야에서도 새로운 존재 의미를 찾아 나서고 있다. 포럼을 통해 확인된 ESG 데이터에 쏠린 열기가 경제활동 전 분야에서 구체적 방법론으로 확산·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이번 포럼은 ICT 전문일간지로 출범한 디지털타임스가 경제종합 일간지로 재창간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포럼이다. 디지털타임스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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