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사설] 엑스포 투표 한 달 앞… 막판까지 후회없는 총력전 펼쳐라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2030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도시 결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한국의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간 2파전 양상이다. 현재 판세는 사우디가 앞서 있다. 우리나라는 역전을 기대하면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 부처 장관들이 부지런히 아프리카 각국을 찾아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최대 승부처다. 유럽과 함께 BIE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국가(표)가 아프리카다. 49개국에 달한다. 유럽과 동수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말 아프리카 서부 섬나라 카보베르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에는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시에라리온와 코트디부아르를 각각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나이지리아를 찾았다.

재계도 막판 유치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 LG는 BIE 회원국 대사들이 거주하는 런던, 브뤼셀,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브랜드 마케팅을 집중 전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SNS 채널을 통해 유치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은 동분서주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행을 택했다.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부산이 엑스포를 개최하면 얻는 경제적 가치는 61조원에 달한다. 생산유발금액은 43조원, 부가가치는 18조원으로 예상된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도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엑스포 개최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지역균형발전이다. 엑스포 개최는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다. 이제 한 달의 기간이 남아있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 국가가 없으면 상위 2개국끼리 결선투표를 하니 해볼만한 게임이다. 2차투표에서 표를 흡수한다면 승산이 있다. 지금까지 민·관이 열심히 달려온 만큼 마지막까지 후회없는 총력전을 펼쳐 대미를 장식하길 바란다. 9회말 투아웃 '대역전'을 기대해 본다.

[사설] 엑스포 투표 한 달 앞… 막판까지 후회없는 총력전 펼쳐라
'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고 있다. LG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