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국힘 "뱀의 마음으로 부처 흉내, 明 방탄용 영수회담…`한동훈 탄핵` 주폭이냐"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김민수 대변인 "明, 대통령에 범죄혐의 선처 빌고픈 게 아니면 선동 멈추길"
"영수회담은 권위주의시절 얘기" 홍익표 발언 조명…"여당패싱 멈추고 민생을"
"대장동·위증교사 등은 野 내부제보…檢수사로 법무 탄핵? 권력만취 카르텔"
국힘 "뱀의 마음으로 부처 흉내, 明 방탄용 영수회담…`한동훈 탄핵` 주폭이냐"
지난 9월27일 새벽 구속영장 기각 판결을 전해듣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를 수행한 의원들(왼쪽),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역 선거운동원 대상으로 당 대변인으로서 강연하는 김민수 전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오른쪽).<연합뉴스 사진,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말 구속영장 기각 직후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는 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1대1 영수회담을 요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흘째 격에 맞지 않다거나 여야 대표 회담이 먼저라며 제안 의도를 꼬집었다. 영수회담이 집권기 민주당에서 부정된 사실도 짚었다. 국회에 체포동의안 제안설명을 하며 충돌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한 탄핵론엔 "권력 만취 상태"라고 공박하기도 했다.

경기 성남 분당 출신의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의 시대착오적인 발상과 오만함, 범죄 혐의를 잊은 듯한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권력을 이용한 성남FC 불법 후원 혐의,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혐의, 백현동 개발비리, 대북불법송금,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행위 등 범죄혐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음에도 뻔뻔함이 하늘에 닿아 팽개쳤던 민생을 운운하며 '방탄용 영수회담'을 입에 담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심불구(蛇心佛口), '뱀의 마음으로 부처의 입을 흉내 내는 꼴'이다. 대통령 바지라도 붙잡고 선처를 빌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쓸데없는 선동을 멈추기를 바란다. 모든 죄는 대통령이 아닌 공정한 법의 심판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며 "그리고 '영수회담'이란 말이 아직 존재하는 것이었나. 2019년 당시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현 원내대표)은 '영수회담은 권위주의 정권 시절 이야기며 적절치 않다'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 대표는 홀로 권위주의 시절 대한민국을 사는 건가. 아니면 권력에 취해 야당 대표가 아닌 '민주당 총재' 노릇을 하는 건가. 엄연히 여당 대표가 존재한다. 이 대표는 여당을 패싱하는 오만한 발상을 멈추고, 김기현 대표가 여러 차례 제시했던 여야 회담 자리로 나와 민생을 살피길 바란다"며 "함께 민생을 살펴야 할 야당 대표가 여당을 패싱하면 쓰겠나. 이 대표는 아직도 자신을 '유력 대권후보'로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이미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대표의 죄들이 '민주당에 의해' 낱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금 이 대표는 그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공당의 모든 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하며 계략만 펼친다"며 "민주당 의원님들, 민생도 자존심도 내던진 채 뚜렷한 범죄혐의자 한 명만 바라보며 '취문성뢰(聚蚊成雷·모기가 모여 천둥소리를 낸다)'를 이루는 모습, 역하지는 않나. 범죄혐의자 한 명을 살피기 위해 가슴에 단 국회의원 배지였나"라고 되물었다.

김민수 대변인은 뒤이은 논평에서도 "이 대표의 온갖 범죄혐의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경선 과정을 전후해 '민주당 내부 제보'에 의해 드러났고, 수사가 진행됐다"며 "국민은 제1야당의 방탄 총력전, 증인을 회유한 위증교사, 불체포특권 남용을 보면서 권력자가 저지른 범죄 행위를 처단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목도한다. 이 대표는 2016년 성남시장 시절, 강연 중에 '사고를 치게 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 당부하며 증거 인멸을 가르쳤던 자"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 가르침대로 가택이 압수수색 당하자, 휴대폰부터 밖으로 던져버렸던 유동규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거 인멸 행위부터 이 대표와 측근들의 사법 방해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 26일 이 대표의 영장실질검사에서 법원은 (검사사칭 전과 관련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재판에서의) '위증교사를 인정'하면서도,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증거인멸 우려는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구속 수사가 막혔다"고 짚었다.
이어 한동훈 장관 탄핵론에 "검찰이 정당한 사법절차에 의해 범죄 혐의자를 수사한 것이 법무부 장관 탄핵 사유가 되나"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감히 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를 들춘 검찰에 괘씸죄를 묻겠다'면, 민주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 공당이 아닌 사법시스템과 검찰까지 무력하게 만드는 '권력 카르텔'일 뿐이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권력 만취 상태'에서 깨어나, 국민과 민생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공당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힘 "뱀의 마음으로 부처 흉내, 明 방탄용 영수회담…`한동훈 탄핵` 주폭이냐"
지난 9월26일 서울 강서구 대방건설 빌딩 내 김태우 후보(왼쪽 세번째) 캠프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위촉식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선대위 정진석 명예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 당대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윤재옥 원내대표, 정우택 명예공동선대위원장, 나경원 상임고문.<연합뉴스 사진>

한편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를 지원 중인 김 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에서도 "강서구 보궐 선거의 원인은 김태우 전 구청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 시절) 제보를 결심케 했던, 문재인 정권의 숱한 비리 행위 아닌가"라고 권력형 비리 의혹을 꼬집으며 "보궐 선거 기간 동안 반칙 없는 선거"를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강서구 숙원사업이었던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공약을 20년째 입으로만 외쳤지만 김 전 구청장은 취임 단 6개월 만에 서울시·김포시와 이전 합의했다"며 "민주당은 이번 보선을 '국민에 의한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데 틀렸다. 이번 선거는 '강서구 시민에 의한, 강서구를 소외시켰던 자들에 대한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