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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증가에 낙찰가율 하락…서울 아파트 경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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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증가에 낙찰가율 하락…서울 아파트 경매 `주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 아파트 시장에 경매 물건이 늘어나고 있다. 9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200건을 넘어섰다.

경매 물건이 늘어나면서 낙찰가율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최근 아파트 값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29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6건이었다. 월간 기준으로 2020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올해 1월 125건이었으나, 지난달엔 190건으로 증가했다. 유찰 건수가 많아진 데다, 고금리가 지속되며 대출금 회수 등의 목적으로 신규로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매 물건이 증가하면서 9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물건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1.5%로 지난달(34.2%) 보다 떨어졌다.


낙찰 건수는 68건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지만, 경매 진행 건수 증가로 비중이 하락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85.2%를 기록하며 지난달(85.40%)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강남, 목동 등지의 재건축이나 신축 아파트들은 첫 경매에서 고가 낙찰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일 남부지방법원에서 입찰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아파트는 재건축 호재로 3명이 경쟁한 끝에 감정가 13억2000만원의 106.1%인 14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 주상복합아파트는 13명이 경쟁해 감정가(24억원)의 104.6%인 25억1100만원에 낙찰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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