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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넉달만에 `비관` 전환…집값만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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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넉달만에 `비관` 전환…집값만 `낙관`
한은 제공.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여력 위축 등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4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7로 8월(103.1)보다 0.4p 내렸다. 4개월 만에 100을 하회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8월과 비교해 현재생활형편(89·-2p), 생활형편전망(92·-3p), 가계수입전망(99·-1p), 소비지출전망(112·-1p), 현재경기판단(66·-6p), 향후경기전망(74·-6p) 등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모두 내렸다.

소비자들은 향후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년 뒤 집값 상승 심리를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은 110으로 전월대비 3p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주택가격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다 최근에는 지역과 수도권 모두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조금 높아졌다"며 "다만 금리수준전망이 지난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주택가격전망지수 상승 흐름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6개월 후의 금리를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CSI는 118로 물가상승률 반등에 따른 긴축 기조 유지, 대출 금리를 비롯한 높은 시중금리 지속 등으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심리 넉달만에 `비관` 전환…집값만 `낙관`
한은 제공.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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