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KB Valbury Sekuritas)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라고아 초등학교에서 해외 '무지개교실' 완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무지개교실'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슬럼가에 위치한 라고아 초등학교와 셀라탄 초등학교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교육인프라 개선을 진행했다. 지역의 학교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아동 친화적인 도서관과 컴퓨터실 조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노후화된 시설 보수와 함께 부족한 책상, 의자 등을 지원해 학교 전반에 걸쳐 시설 개선을 완료했으며, 학생들에게 문해력과 스토리텔링 교육 및 경진대회도 대대적으로 진행해 교육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국내외 아동의 교육·놀이 환경을 개선하는 '무지개교실' 사업은 2009년을 시작한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무지개교실'까지 총 국내 21개소, 해외 11개소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 '무지개교실' 사업은 KB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국제 NGO 월드비전이 사업의 착수단계부터 완공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교육인프라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지원했다. KB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B Valbury Sekuritas는 2022년 KB증권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인수한 현지증권사로,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 업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아동과 청소년이 미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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