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尹 "핵 사용땐 한미동맹 압도적 대응으로 北 정권 종식"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10년來 대규모 국군의날 기념식
역대 대통령 첫 시가행진 참여
고위력 미사일 '현무' 실물 공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최근 무력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에는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국군의 날 75주년 기념식 행사에 김건희 여사와 참석해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 행사에는 6700여 명의 병력과 34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주한미군 전투병력·장비 등이 참여하고, 고위력 미사일 '현무' 등 최신 개발 장비 실물도 공개됐다. 이같은 대규모 기념식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또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민들과 함께 광화문 시가행진에도 직접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다"며 "우리 손으로 직접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를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국군의 노고와 성과를 치하했다. 또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응할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한 데 이어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창설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비롯한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해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기존에는 주한미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참가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기념식에는 전투부대 병력과 장비도 참가했고, 시가행진에는 주한미군 전투부대 병력 300여 명이 함께 했다. 군은 기념식과 시가행진에서 최신 개발장비 전시 등 세계 속의 강군으로 도약한 국군의 위용을 보여줬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L-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과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Light Armed Helicopter) 등 최신 국산 개발 장비가 참여해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군의 발전상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렸다. 합동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도보부대와 장비부대의 분열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일반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군기강이 바로 잡힌 국군 장병들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을 직접 찾아가 "여러분들의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며 "압도적이고 강력한 국방력만이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보장한다.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대적필승의 실력과 팀워크를 연마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공중에서 아파치 헬기와 블랙이글스가 동시에 비행하고, F-35A, F-15K 등 전투기가 광화문과 경복궁 상공 일대를 비행하는 등의 공중전력 행사도 준비했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대통령실과 군은 이날 건군 75주년·한미동맹 70주년·정전협정 70주년 등을 기념하고자 6·25 참전용사와 후손, 국지전 및 현행작전 유공장병, 보훈단체, 군 주요직위자 및 외국군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대규모로 초청했다.

공군 창설의 주역인 제11대 공군참모총장 김두만 장군과 해군 창설의 주역인 제5대 국방장관 고(故) 손원일 제독의 아들 손명원 님도 참석해 건군 75주년을 축하했고, 20개국에서 6·25 참전용사 및 가족 30여 명과 함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당시 미국 측 대표였던 존 포스터 덜레스(John Foster Dulles) 국무장관의 손녀, 정전협정 서명에 참석했던 마크 웨인 클라크(Mark Wayne Clark) 유엔군 사령관의 손녀 등이 초청돼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7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했던 유공 장병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尹 "핵 사용땐 한미동맹 압도적 대응으로 北 정권 종식"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차량에 올라 열병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핵 사용땐 한미동맹 압도적 대응으로 北 정권 종식"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26일 오후 군 장병들과 장비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가 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