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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李 영장기각 탄원서 안 써… 민주당이 공산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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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 제출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 168명 중 161명이 당 지도부가 요구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안 썼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사법적 의혹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가중되고 있고 민주당도 방탄정당이라는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이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정치권에서 집단적으로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제1당 대표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인 만큼, 담당하는 판사 입장에선 상당한 심리적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와 강성 당원들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향해 징계 운운하는 것을 두고는 "국가와 국민적 상식 기준에 맞춰서 의정활동을 해야지, 민심과 동떨어진 몰상식하고 반상식적인 행동을 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법상 비밀·무기명 투표로 돼 있는 것을 두고 '가결했냐' '부결했냐' 압박을 하는 데, 민주주의 교육을 받아야 될 사람들이 대거 민주당에 들어와 오염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이 공산당이냐"고 날을 세웠다.친명계가 강조하는 '옥중공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옥중공천은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감옥에서 공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보실 때 민주당이 잘한다고 하겠느냐"며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을 정치세력이 해야지 그게 어긋나면 국민들로부터 어떤 심판이 내려지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가 이 대표의 옥중결재를 언급한 영상과 이 대표가 여기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내용의 기사를 두고는 "국민들이 보실 때는 잘하는 겁니다, 잘하는 거예요. 참 손뼉이 앞뒤가 맞고 참 끼리끼리 같은 분들끼리다라는 점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비꼬았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상민 "李 영장기각 탄원서 안 써… 민주당이 공산당인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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