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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30년 전장 매출 23조 달성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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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사장, 블룸버그 인터뷰
조주완(사진) LG전자 사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오는 2030년 매출 170억달러(약 23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 사장은 26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오는 2030년에는 전장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LG전자는 e-파워트레인, 램프 등을 포함한 전장 분야에서 GM 등 미국과 유럽 완성차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이미 800억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애플카와 관련된 파트너십 진행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조 사장이 직접 나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를 위한 3대 축으로 비하드웨어 사업모델 혁신, B2B(기업간거래)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 등을 추진하고 오는 2030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이들 3대 축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중장기 전략을 내놓았다.

전장 사업은 이 같은 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대표적인 분야다. 현재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TV에 더해 미래사업 영역의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 연간 매출에서 전장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다. 현재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TV가 전체 매출의 70%에 해당하는 45조원가량을 차지했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지난해 연간 턴어라운드를 달성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규모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TV를 제외하고 연 매출 10조원을 넘기는 스타 사업본부가 나오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2017년에는 휴대폰 사업을 담당했던 MC사업본부가 매출 11조158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내년 전망도 밝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내년 전장 사업 매출은 올해 대비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포테인먼트 고객사가 지속 증가하고,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신공장 증설 효과로 2025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LG전자, 2030년 전장 매출 23조 달성할것"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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