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영장심사 끝…결과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서 대기

입력: 2023-09-26 19:28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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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시간 20분만에 종료
영장심사 결과, 26일 밤이나 27일 새벽 나올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6일 오후 7시 24분경 종료됐다.

언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7분경부터 이 대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약 9시간 17분 동안 진행된 이번 심사는 1997년 영장심사 제도 도입 이래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이날 법정에는 악화된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의료인력이 배치됐지만 별다른 긴급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휴정 시간에 병원에서 가져온 미음으로 끼니를 때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심사가 끝난 뒤에도 법정 안에서 미음으로 저녁 식사를 해결한 뒤 오후 7시 50분 정도에 법정을 빠져나왔다.

이 대표는 법정을 나와서 받은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검은색 승합차에 올라탄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법원이 이 대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이 대표는 최장 20일간 구속 수사를 받게 되고 기각하면 곧장 풀려난다.

영장심사가 장시간 진행된 만큼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27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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