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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 다음은 어디"… `흥행 예고` 몸값 3조 대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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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연내 코스피 입성 가능성 커져
올 세번째 대어급… 흥행 예고
에코프로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연내 상장의 청신호가 켜졌다. 몸값이 3조원으로 점쳐지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절차에 나서면서 두산로보틱스에 이은 공모주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2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5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코스피 입성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지만, 지난 5월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전 회장이 2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거래소 심사도 지연됐다. 거래소는 심사 과정에서 확실한 재발 방지를 위해 4대그룹에 준하는 내부통제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장치를 집중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이 전 회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지만 이로써 오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심사에 걸림돌이 됐던 지주사 에코프로와 계열 상장사 에코프로비엠과의 주가 과열도 가라앉은 상황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추석 연휴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는 15영업일이 지난 뒤인 다음 달 말부터 기관 수요예측 돌입이 가능하고 연내 상장도 마무리할 수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두산로보틱스, SGI서울보증보험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조 단위 대어급 상장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 공모 규모는 5000억~7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는 최소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전구체 자립을 통해 에코프로와 비엠·에이치엔 등 에코프로그룹 전체 성장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4월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전구체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작년에 665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0%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하는 회사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두산로보 다음은 어디"… `흥행 예고` 몸값 3조 대어가 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경.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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