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비명 송갑석, 최고위원 사퇴, 고민정도 고심…친명 일색 지도부 되나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재명 대표는 사표를 수리했다.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사퇴 가능성을 시사해 당 지도부가 사실상 친명 일색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송 최고위원 사퇴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에 따른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의 심각한 갈등 때문이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 친명계 지도부가 비명계에 대한 숙청을 예고한 상황에서 강성 당원들의 사퇴 압박에 부담을 느낀 결과로 보인다. 송 최고위원은 22일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송 최고위원이 어제 이재명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표는 고심 후 오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당 화합 차원의 '탕평책'으로 송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이제 관심은 역시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사퇴여부다. 고 최고위원은 전날 회의에서 강성 당원들의 사퇴 요구를 거론하며 "당원의 지지로 탄생한 최고 위원이 당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는 건 이미 신임을 잃은 것이다. 당원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선출직이어서 당 대표 승인 없이 최고위원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비명 송갑석, 최고위원 사퇴, 고민정도 고심…친명 일색 지도부 되나
송갑석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