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과납보험료·휴면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 운영
2020~2022년 과납보험료 환급 총 8485만원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더 낸 보험료와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과납보험료 및 휴면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이용을 당부했다.
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는 서비스로,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더 낸 보험료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련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8485만원의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를 환급했다.
주요 과납보험료 유형은 군(軍) 운전경력 증빙을 제출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 사기 피해를 입었을 때다. 이 밖에 보험가입 경력 추가 인정, 외국체류로 인한 할인할증 등급 정정, 해외운전경력 인정, 직장 운전직 근무 등이 있다.
실제로 군 운전병 근무 사실 미제출로 인한 환급보험료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간 7193만원으로 전체 환급액의 84.8%를 차지했다. 기타 법인체 운전직 근무 등 가입 경력 추가 인정과 외국체류, 해외운전 경력,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료 환급실적은 15.2%였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안내 전화나 문자를 받고도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거나, 보험가입자가 연락이 되지 않아 지급하지 못한 보험금이 남아 있는지도 조회할 수 있다. 보험가입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은 지난해 기준 약 98억원(11만건)으로 100억원에 달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 환급 요청 건수와 휴면보험금을 신청한 건수는 언론을 통한 홍보 시점에만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가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및 휴면보험금 환급 신청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 외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탈 사이트 '파인(FINE)'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