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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 신뢰 "비공감" 51.6% 과반…체포안-총리해임 박빙세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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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明 단식 신뢰·진정성' "공감 안해" 51.6% "공감" 41.9%
2030·60대서 비공감, 4050서 공감 높아…호남만 공감 앞서고 서울 비공감 60%육박
明체포안 가 44.9% vs 부 45.9%…韓총리 해임안 긍정 47.8% 부정 4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주 넘게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식 신뢰성과 진정성에 '공감 못 한다'는 국민 의견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 비리 의혹 추가 구속영장으로 인한 체포동의안 표결, 민주당이 요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찬반은 '박빙'인 것과 차이가 있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전국 성인 남녀 최종 1000명을 설문, 21일 공표한 격주여론조사 결과(지난 18~19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 방식·응답률 2.9%·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표 단식의 신뢰성과 진정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6% 과반으로 나타났다. '공감한다'는 41.9%로, 부정응답과 오차범위 밖인 9.7%포인트(p) 격차가 났다. '잘 모르겠다'는 6.5%다.

이재명 단식 신뢰 "비공감" 51.6% 과반…체포안-총리해임 박빙세와 대조
지난 9월18일 오전, 단식농성 19일째 건강악화를 호소해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일 서울 중랑구 녹색명원 이송을 위해 응급차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이 지난 7일 공표한 조사(지난 4~5일, 1001명 응답)에선 이 대표 단식 명분 설문 결과 '충분하다' 46.2% 대 '충분하지 않다' 47.0%로 초박빙이었지만 2주 간 실질적으로 단식 의문 여론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은 또 2주 전 설문을 들어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하는 국민이 53.7%에 달하는 만큼, 국민들이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이유를 놓고 사법리스크 회피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설했다.

이번 설문에선 지역별로 광주·전남북(공감 52.1%·비공감 39.5%)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비공감 답변이 높았다. 다만 민주당 텃밭 지역에서도 비공감이 40%에 육박한 것이다. 비공감이 높은 지역 중에선 보수여권 지지성향이 강한 대구·경북(53.6%), 부산·울산·경남(51.9%) 지역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는데 '총선 격전지' 수도권의 핵심인 서울(59.5%)에서 더욱 높았다. 인천·경기(공감 44.0%·비공감 49.8%), 대전·세종·충남북(공감 47.2%· 비공감 48.1%)에선 비교적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도 응답 성향이 엇갈렸다. 20대 이하(공감 38.2%·비공감 55.6%)와 30대(공감 34.3%·비공감 56.0%)에선 기성세대 중 60대 이상(공감 37.3%·비공감 55.4%)과 버금갈 만큼 비공감이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편인 40대(공감 49.8%·비공감 45.5%), 50대(공감 50.9%·비공감 44.3%) 등에선 공감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국회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부결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의 경우 가결 응답이 44.9%로 나타났다. 가결론은 약 한달 전인 8월 21~22일 조사 때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부결 응답은 한달 전 조사 대비 3.5%포인트 오른 45.9%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2%로 조사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당 유력 인사들의 이 대표 문병 행보 속 동정론 혹은 체포동의안 가부 논쟁 피로감이 반영됐을 수 있단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단식 신뢰 "비공감" 51.6% 과반…체포안-총리해임 박빙세와 대조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총리 해임결의안이 가결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 한 총리가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에 관한 설문도 이뤄졌는데 '이유있는 건의' 응답이 47.8%, '생뚱맞은 건의'는 42.5%로 오차범위 내 격차가 났다. '잘 모름' 9.7%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북한 김정은 정권과 체결, 5주년을 맞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선 '유지' 44.1%, '폐기' 36.3%로 유지론이 다소 앞선 가운데 '잘 모름'도 19.6%로 5분의1에 육박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집권기 통계조작을 '알고 있었을 것' 응답은 46.7%, '모르고 있었을 것' 의견은 36.6%로 두자릿수 비율 격차가 났다.

한편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경우 긍정평가가 2주 전 대비 3.6%포인트 오른 41.3%로 2회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5%포인트 하락한 56.7%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4%포인트 오른 39.8%, 민주당은 0.2%포인트 내린 38.5%로 박빙세다. 정의당은 2.6%, 기타정당 3.1%, 지지정당 없음 14.8%, 잘 모름 1.1% 등으로 나타났다. '내년 제22대 총선 투표 정당'으로 물었을 경우 민주당이 41.6%로 국민의힘(38.1%)을 오차 내 앞섰다. 정의당 후보를 뽑겠단 응답은 3.1%로 현 지지율보단 높았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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