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태양광으로 맥주 만들고… `환경 경영` 나선 유통업체들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삼양식품과 오비맥주 등 주요 식품·유통업체들이 먹고, 마시고, 입고, 바르는 모든 영역에서 '환경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 삼양식품의 경우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참여해 밀양공장에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

밀양공장에 설치한 태양광 시스템 발전량은 연 436MWh로, 1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4톤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향후 원주공장과 익산공장 등 다른 사업장에도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제품 환경성 개선을 위해 2021년부터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구매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사또밥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6개 제품 패키지를 친환경 패키지로 전환했으며 올해도 라면, 스낵, 소스류 등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자사 생산 공장 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RE100(Renewable Energy 100,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부터 주류업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2.6MW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3.7GWh에 달한다. 이는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회사는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며, 광주공장 포함해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연간 약 10G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오비맥주는 앞으로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와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녹색요금제 등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꾸준히 확대하며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산업계, 학계 전문가, 최고 경영자와 함께 2030년 탄소중립 로드맵 'Cbo Neutrality Roadmap'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Scope 1.2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대비 100% 감축하는 로드맵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전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재생전력 비중을 34.1%까지 늘리고, 생산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2.7% 절감했다. 2022년까지 국내 보유 차량 중 8대를 전기차로 전환했고, 급속충전기 5대를 설치해 친환경 탄소중립 전환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물류 시스템에 주목해, 동탄에 온·오프 통합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 인프라가 발달한 동탄이라는 지리적 이점은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제품의 유통, 배송에 있어 시간 단축과 탄소 배출량 감소로도 연결된다.
또 다양한 운송사와 운송방법을 하이브리드로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직접 운영하는 소속 전기화물차 5대를 추가 진행 중이며 서울, 경기, 충청 지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류 직배송(직접 배송) 규모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태양광으로 맥주 만들고… `환경 경영` 나선 유통업체들
코오롱FnC 물류센터 내 배치된 충전소에서 코오롱FnC 전기화물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코오롱FnC 제공

태양광으로 맥주 만들고… `환경 경영` 나선 유통업체들
지난 8월 28일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마치고 배하준(왼쪽 세번째) 사장이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태양광으로 맥주 만들고… `환경 경영` 나선 유통업체들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아모레퍼시픽 제공

태양광으로 맥주 만들고… `환경 경영` 나선 유통업체들
삼양식품 밀양공장에 설치된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스템. 2140㎡ 규모로, 외벽 두 개 면에 총 924개 패널이 설치됐다. 삼양식품 제공

태양광으로 맥주 만들고… `환경 경영` 나선 유통업체들
삼양식품 녹색기술제품 인증 포장재 적용 현황. 삼양식품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