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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강세에 생산자물가 1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세…소비자 물가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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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강세에 생산자물가 1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세…소비자 물가도 비상
사진 연합뉴스.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 100 기준)으로 7월(120.08)보다 0.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0.3%) 상승 전환하더니 지난달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8월 상승 폭은 지난해 4월(1.6%) 이후 가장 컸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7.3% 올랐다. 수산물(0.0%)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이 13.5% 상승했다. 축산물(1.5%)도 올랐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0.3%)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탄·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8%)가 내려 0.5%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8%),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상승해 0.3%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원재료(5.1%), 중간재(0.9%), 최종재(1.2%) 물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2.1%), 농림수산품(7.1%), 서비스(0.3%) 등이 오르며 7월보다 1.6%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지수에는 다양한 품목이 반영돼 9월 지수 전망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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