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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3시30분…전 세계가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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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9월 기준금리 결정
동결 유력 속 제롬 파월 메시지에 전 세계 주목
일본…영국 등 10개국 연이어 기준금리 결정
21일 새벽 3시30분…전 세계가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전 세계가 그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국시간 21일 새벽 3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내놓는 것이다. 30분 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는다.

현재 기준금리는 현 수준(연 5.25∼5.50%) 동결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의 메시지 속에 담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최대 관심사다. 전 세계 증시도 파월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유가 복병' 만난 파월, 긴축 강도 높이나

현재 시장은 연준이 일단 이번에는 지준금리 인상을 멈추고, 11월에 한 차례 '베이비스텝'(0.25% 인상)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긴축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근 이런 전망에 다소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 탓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기조에 중국의 경기회복 조짐까지 이어지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거침없는 유가 상승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하면서 물가와의 전쟁을 치르는 연준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부여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달보다 0.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으며,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돈다.

연준이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매파적 동결'을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준금리를 인상한 효과를 지켜봐야 하는 만큼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하지만 올해 다시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승리 선언을 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힌트를 줄지 주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은행들 줄줄이 금리 결정 대기
21일 새벽 3시30분…전 세계가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방향은 다른 국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연준의 9월 기준 금리 결정 후 36시간에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국가가가 10곳에 달한다.

영국을 비롯,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스위스, 대만, 터키 등이 대기 중이다.

일단 유럽 국가들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는 2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BOE는 그동안 14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위스국립은행(SNB)도 같은 날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도 긴축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일본도 22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본은 현재 주요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금리를 -0.1%로 운영하며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이 이번에도 마이너스 금리 기조를 유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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