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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정훈의 시대전환과 곧 합당… `빅텐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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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정훈(사진) 시대전환 의원과 연대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19일 "열흘 전 국민의힘이 시대전환에 합당을 제안했다"며 "최종 결론을 내리고 조만간 (합당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에게 '함께 하자, 같은 방향으로 가자'고 영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아직 합당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국민의힘과 시대전환 양측 모두 합당에 긍정적인 결론을 내린 상태다.

국민의힘은 조 의원 개인을 영입하는 방식이 아닌 시대전환의 흡수합당을 추진하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격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제명절차를 거쳐 시대전환에 복당한 조 의원은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조 의원은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의원직 상실 등 법적 문제가 있어 제의가 합당이었다"며 "합당 외엔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합당을 하게 된다면, 합당은 두 정당이 조율하는 것이라 최대한 결론나는 대로 할 것"이라며 "양당에서 법적 과정을 거칠텐데 한 달 내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국회 입성의 발판을 만들어준 민주당에 대해서는 "다음 총선과 관련해 민주당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느냐고 하는데 없다"며 "저는 변한 건 조정훈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내에서 바라본 민주당은 예전에 알던 민주당과 너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굳이 표현하자면 (민주당은) 1987년에 멈춘 정당 같다. 인물도 생각도 정치하는 방식도 딱 1987년에 멈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2023년다운 민주당을 만들어보려 했는데 원외에서 민주당을 바라볼 때 그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1대 국회 초기 민주당과 궤를 같이 했으나 의정활동 중 민주당의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특별검사법 추진 등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거리를 벌려 왔다.


조 의원은 또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큰 연대체를 만든다고 하니, 들어가서 메기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지금 제 결정은 조정훈과 시대전환의 정치생명을 건 결정"이라며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멈춰 있는 게 아니라 질서있는 변화를 추종할 수 있다면 지금 받는 여러 비판을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조 의원은 "만약 국민의힘과 합당이 현실화 해도 일회용 꽃꽂이로 사용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마포갑보다 상징적이고 중요하고 의미있는 지역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도전할 의사가 있다. 시작은 마포갑에서 하려 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이 합당하면 국민의힘 의석수는 현 111석에서 112석으로 늘어난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20일 조 의원 외에 4명의 영입 인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야권 출신 인사, 정치 신인 등 4명으로 전해졌다. 여야 정당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다른 정당의 현역 의원을 영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미경·안소현기자 the13ook@dt.co.kr



국민의힘, 조정훈의 시대전환과 곧 합당… `빅텐트` 신호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합당설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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