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TV 넘어 미디어 플랫폼으로"… 웹 OS 콘텐츠 강화에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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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브랜드에도 운영체제 확대
2026년까지 3억대 적용 목표
AI로 콘텐츠 탐색 편의성 증대
"TV 넘어 미디어 플랫폼으로"… 웹 OS 콘텐츠 강화에 1조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웹OS 파트너 서밋'

1966년에 국내 최초의 '흑백 TV'를 출시해 한국 TV의 역사를 이끌었던 LG전자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추진한다. 5년 간 1조원을 투자해 "더 이상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는 LG전자의 공언이 실제로 어떻게 시장으로 이어지는지 밑그림을 보여준 것이다.

회사는 2억대에 달하는 TV 제조·판매 경쟁력과 자체 운영체계(OS)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강력한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9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웹OS 파트너 서밋 202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들과 웹OS 플랫폼의 생태계 확대와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형세(사진)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TV 10년의 리더십과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기술 혁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LG전자는 더 이상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웹OS의 확대 전략,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 방안, 새로운 플랫폼의 기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웹OS는 전 세계 2억 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 외에도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웹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해당 OS를 적용한 기기 숫자를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TV 외 프로젝터,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 등의 제품군으로도 웹OS 적용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웹OS를 선택한 타 브랜드는 첫 공급을 시작한 2021년 20여개에서 현재 3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스마트TV 사용 고객에게 최신 웹OS를 제공해 TV 사용경험을 강화한 '플랫폼 업그레이드'도 공개했다. 모바일에서 일반화돼 있는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TV OS에서도 동일하게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TV 업체에 공급 중인 웹OS 플랫폼인 '웹OS 허브'도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인기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LG전자는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스마트TV에 탑재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용자 환경·경험(UI·UX) 혁신에 투자를 집중한다.

'AI 기반 검색 및 추천 기능' 강화가 대표적 사례다. 웹OS를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메터데이터를 활용해 시청자가 원하는 내용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한다.

서비스 사용 편의성도 높인다. 9월 말 출시를 앞둔 새로운 LG채널 3.0은 전용 채널 가이드를 제공해 콘텐츠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콘텐츠 속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UI 디자인을 적용해 콘텐츠 탐색과 선택의 편의성을 더했다.

현재 LG채널은 전세계 27개국에 30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수는 이미 5000만명을 넘어섰다. 9월 말에는 인도에도 LG채널을 출시한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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