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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싱가포르 큰손, 소비규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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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소비 및 이동 패턴 분석
올해 1~8월 외국인 카드 이용액 2200억원…전년比 158% 증가
국적별 이용금액 싱가포르, 미국, 중국 순
싱가포르 유명 관광명소서 소비…일본 카지노 업종서 주로 사용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규모가 매월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유명 관광명소에서 대부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카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지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및 이동 패턴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올해 4월 이용금액은 300억원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도 월 최대 이용금액 26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430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매월 최고치를 갱신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이용금액을 보면 싱가포르(620억원), 미국(390억원), 중국(220억원), 대만(210억원), 홍콩(150억원), 일본(100억원) 순이었다. 싱가포르는 여행사 법인 등의 호텔 고액 결제를 포함해 해당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타 국적 외국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유행과 사드 사태로 인해 국내 관광 수요가 감소했지만 올해 3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싱가포르는 유명 관광명소에서 대부분 소비했다. 싱가포르 관광객은 주로 서귀포 서쪽 방면과 테마 관광지 등으로의 이동이 잦았다. 소비 업종별로는 제주 중심가는 호텔(23%), 쇼핑(18%), 면세점(13%), 렌터카(13%), 카지노(9%), 음식점(9%)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 중심가에서는 호텔(40%), 음식점(25%), 쇼핑(23%), 잠수함 관광(4%) 순이었다. 오설록 티 뮤지엄 등과 같은 테마 관광지에서의 이용금액 중 80%는 식음료였다.다음으로 이용금액이 많은 미국은 제주도의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일본은 제주시 중심가를 기점으로 1차 이동 경로는 다양했지만 이후의 2차 동선의 특징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일본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현금 이용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시 중심가에서 일본의 카드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카지노(60%)였다.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향후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 다양한 공간 정보를 결합해 분석함으로써 관광 상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제주 찾은 싱가포르 큰손, 소비규모 1위
2023년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소비에 따른 이동 네트워크. [사진=하나카드]

제주 찾은 싱가포르 큰손, 소비규모 1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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