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與 "이재명 빠른 쾌유로 야당무대에 돌아오길"…"체포동의안 즈음 입원" 언급도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유상범 與수석대변인, 단식농성 19일째 明 병원 이송에
"본인 건강 해치고, 국회 정쟁·자해소동 야기한 단식"
"건강회복후 제1야당 대표 자리 돌아와 민생 챙겨주길"
장동혁 의원, 라디오서 "계산된 단식…체포동의안 예측불가"
與 "이재명 빠른 쾌유로 야당무대에 돌아오길"…"체포동의안 즈음 입원" 언급도
단식농성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째인 18일 건강이 악화돼 국회 본청에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농성 19일째에 건강 악화로 병원에 후송된 데 대해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단식 중단과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안도 재차 강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결국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일간 진행된 이 대표의 단식은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 당장 제1야당 대표 신분인 이 대표의 '건강'을 해친 것은 말할것 없거니와, 국회 내에서 벌어진 두차례의 자해소동 등 극단적 갈등을 야기시켰고, 정기국회를 민생이 아닌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지난주 진행된 대정부질문, 또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 모두 정부를 냉철하게 견제하고 또 건전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야당의 무대"라며 "부디 건강을 회복한 뒤 이 대표가 그런 제1야당의 대표 자리로 돌아와, 김기현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을 비롯 민생을 챙기는 데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與 "이재명 빠른 쾌유로 야당무대에 돌아오길"…"체포동의안 즈음 입원" 언급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유상범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는 모습.<디지털타임스DB>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 중 이 대표 응급후송 소식을 전해 듣자 "우선은 건강에 큰 지장이 없으셨으면 좋겠다"면서도 "체포동의안이 곧 들어올 예정이고, 단식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사실 단식을 중단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는 '병원에 입원하는 그 순간까지 단식 계속한다'이기 때문에 어쨌든 그 시점이 온 게 아닌가"라고 짚었다.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여당 지도부가 이 대표 단식농성장을 전혀 찾지 않았다는 민주당 측 비판 관련, '지금이라도 여당 지도부가 병원으로 병문안을 갈 계획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오늘 갑작스럽게 입원하셨는데 당내에서 아직 그런 계획이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도 "논의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여지를 뒀다. 국민의힘은 평소 오전 9시에 개최하던 월요 정례 최고위원회의를 이날 오후 2시로 예정한 상태다.


검찰이 이날 이 대표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될지에 대해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계속해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쪽으로 흐름이 왔다"며 "그저께 의원총회에서도 결국 윤석열 정부에서 보복수사, 정적제거에 올인하고 있고 불법수사를 하는 검사에 대해 탄핵하겠다, 시민사회를 포함한 모든 단체와 함께 밖으로 나가 어떤 투쟁이라도 불사하겠단 내용"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그 내용을 다 합치면 (민주당은) '이 대표는 지금 아무런 죄가 없이 수사를 받고 있고, 정치탄압에 의해서 불법수사를 지금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박범계 의원(전 법무부 장관)은 의총에서 '검찰의 아가리에 이 대표가 그냥 들어가게 할 수는 없다'는 표현까지 써서 공격한 것을 보면 당내 분위기는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쪽으로 계속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이 대표가 병원에 실려간 모습으로 여론이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에 관해 "지금까지 진행돼 온 여러 가지 것을 보면 그런 계산도 있었기 때문에 여당에서는 방탄단식이라고 그동안 비판해 온 게 아니겠나"라며 "언론에서도 대략 어느 때쯤에 이 단식이 종료될지에 대해서 이렇게 예상하셨을 텐데 최종적으론 건강 악화로 입원을 하게 됐지만 체포동의안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되는 즈음에 어쨌든 입원을 하시게 됐다"고 꼬집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