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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낙하산 없다더니 짜고 치나"… 대통령실 `총선 차출론`에 긴장하는 현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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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낙하산 없다더니 짜고 치나"… 대통령실 `총선 차출론`에 긴장하는 현역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5월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기자실을 여당 지도부와 함께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심상찮은데요. 문제는 바로 내년 총선 공천을 두고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일부 지역구 현역의원들이 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에 '흔쾌히' 수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뿐 아니라 '텃밭'이라 불리는 영남 등에서도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가 가시화한다면 현역의원과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반발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통령실 참모 '총선 차출론'… 尹도 흔쾌히 수락

일부 현역의원·당협위원장들 초긴장에 분위기 뒤숭숭




한 수도권 의원은 17일 "(대통령실) 낙하산은 절대 없다고 말하더니 이게 낙하산이 아니면 뭔가"라며 "용산과 당이 짜고 치는 것 아닌가. 선거가 제일 걱정"이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또 다른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참모가 총선에 나올 때는 대통령 지지율이 60%대로 유리한 점이 있었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대통령실 참모가 선거에서 잘할 수 있을까"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불만 조짐에 당 지도부는 특정 참모를 특정 지역구에 배치하는 식의 '명단'이 대통령실에 전달된 게 아니라며 신속하게 진화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길 수 있는 후보 공천'이라는 기준으로 경선이 이뤄진다면 대통령실 참모 차출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윤 대통령 지지도가 40%대 이상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용산 프리미엄'이 반감되는 만큼 공천뿐 아니라 선거 승리는 개인 역량에 달려있다는 것이죠.

심승수기자 sss2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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