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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소환한 이재명 “여당 대표가 특정가수 공격…다 짓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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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가수를 찍어 공격하고 언론도 모조리 파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11시 문화예술계 대표들이 본청 당대표 회의실 단식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정부는 대놓고 언론과 문화예술계를 다 짓밟아대니 걱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가수 김윤아씨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SNS 글을 두고 지난 12일 "개념 없는 연예인"이라고 비난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윤아씨는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RIP(Rest in peace) 지구'라고 적힌 사진을 올리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적었다. 김윤아씨 소속사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정치적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동연 문화연대 대표, 정윤희 '블랙리스트 이후' 디렉터, 이도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이 방문했다.

고영재 대표는 "이 대표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도 우려스럽지만 지금은 대표님의 건강이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윤희 디렉터는 "예술검열사건이 20건 이상이다. 이제 단식을 멈추시고 같이 싸워달라"고 요청했고, 이도윤 부이사장은 "충분히 하셨다. 단식만 풀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미안하다"고 말하자 방문자들은 "아니다. 저희가 강하게 싸워야 하는데 부족했다. 대표님 소신과 의지를 받아 싸우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자리의 브리핑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로 단식 17일차에 접어들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김윤아 소환한 이재명 “여당 대표가 특정가수 공격…다 짓밟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민주당 의원들에 둘러싸인 채 국회 당대표실에 누워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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