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전 현 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전 정부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정부가 경제 관리를 잘못했다"고 비판했고 현 정부를 겨냥해선 "아무런 개념이 없으니 문제가 더 꼬인다"고 질타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9월 소통의 날' 행사에서 한 '한국 경제의 현재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시장경제 체제에서 정부가 돈이 없다고 국민들에게 각자도생하라고 한다면 경제가 정상적으로 갈 수 없다"며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 연구개발, 사회적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없다면 우리 미래는 암담하다"며 "우리 국민은 평소엔 순응하지만 어떤 계기가 생기면 참지 않고 들고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과 높은 가계부채에 따른 성장 동력 약화와 사회 양극화를 우려하면서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규모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사회적 갈등은 커지고 있다"며 "0.7명 수준의 합계출산율과 세계적으로 높은 노인 빈곤율 및 자살률은 선진국이 되는 과정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9월 소통의 날' 행사에서 한 '한국 경제의 현재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시장경제 체제에서 정부가 돈이 없다고 국민들에게 각자도생하라고 한다면 경제가 정상적으로 갈 수 없다"며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 연구개발, 사회적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없다면 우리 미래는 암담하다"며 "우리 국민은 평소엔 순응하지만 어떤 계기가 생기면 참지 않고 들고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과 높은 가계부채에 따른 성장 동력 약화와 사회 양극화를 우려하면서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규모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사회적 갈등은 커지고 있다"며 "0.7명 수준의 합계출산율과 세계적으로 높은 노인 빈곤율 및 자살률은 선진국이 되는 과정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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