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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보다 상환 많아”…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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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평년수준 회복에도 잔액 감소 추세 지속
“상반기 증시 상승세로 조기상환 물량 증가한 탓”
“증권사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보다 상환 많아”… 금감원
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또 감소했다. 발행한 물량보다 상환한 게 많았다. 글로벌 주요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조기상환 물량이 많았다.

15일 금감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잔액은 9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 102조2000억원, 올해 3월 말 98조7000억원, 6월 말 96조3000억원으로 분기마다 감소했다.

금감원은 발행잔액 감소 추세가 계속된 데 대해 "글로벌 주요 증시 상승세로 조기상환 규모가 증가하는 등 상환액이 발행액을 상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상환액은 3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6000억원) 대비 17조9000억원 늘었다. 조기상환 금액은 2021년 상반기 40조7000억원, 작년 상반기 9조3000억원, 올해 상반기 1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조기 상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1% 증가했다.

발행 규모는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3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9조3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 불었다.

구체적으로 DLS(금리연계파생결합증권)는 올해 상반기 9조3000억원 발행됐다. 전년 반기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ELS(주가연계증권) 발행액은 2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6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7.3%) 줄었다. 원금지급형 ELS 발행액(5.9조원)은 전년 동기(5.5조원)보다 늘었고, 원금비보장형 ELS 신규 발행액(16.0조원)은 전년 동기(18조1000억원) 수준을 찾았다.

특히 2021년 이후 홍콩H지수 약세로 투자수요가 위축됐던 H지수 편입 ELS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발행액은 3조원으로 반 년 새 두 배로 늘었다. 금감원은 "H지수가 급락하면서 작년 하반기 발행액이 급격히 감소했고 올해 다시 늘었다"고 전했다. 미상환 물량이 증가하면서 H지수 기초 ELS의 잔액은 올해 상반기 말 2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반기(20조7000억원) 대비 소폭 줄어든 셈이다. H지수는 2021년 말 1만44포인트, 작년 말 7006포인트, 올해 상반기 말 6835포인트로 꾸준히 내렸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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