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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 경쟁력, "바이오 소재 활용 확산이 관건"…274개 자원은행을 14대 소재 클러스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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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바이오 소재 인프라 혁신에 박차
바이오 소재 수집서 활용 확산 패러다임 전환
정부가 바이오 소재와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연계해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그동안 각 부처별로 관리하던 274개 바이오 자원은행을 14대 소재 클러스터로 재편하고, 수집형 중심에서 활용·확산 체계로 전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2회 바이오 소재 클러스터 성과 교류회'를 갖고 관련 계획을 공유했다.

바이오 소재는 생명공학 연구의 기반이 되는 자원으로, 동물, 식물, 미생물, 인체 유래 연구자원 등이 포함된다. 세계적으로 산업적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 소재를 확보·활용하려는 투자가 활발하다. 나고야 의정서 채택 등에 따른 생물자원 주권 확보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따라 부처별로 관리되던 기존 바이오 자원은행(274개)을 범부처 14대 소재 클러스터로 통합했다. 14대 바이오 소재는 배양세포, 모델동물, 뇌, 미생물, 천연물, 인체유래물, 줄기세포 등이다.

성제경 범부처 바이오소재중앙은행협의회장(서울대 수의대 교수)은 "정부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하던 생물자원은행을 2021년부터 바이오 소재 클러스터로 전환해 바이오 소재 은행사업을 하고 있다"며 "바이오 소재를 수집하던 '소재은행모델'에서 활용·확산 중심의 클러스터 모델로 전환해 수요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러스터 내 소재자원은행들은 자원 확보와 표준화를 추진해 연구기관과 기업들에 분석, 실험대행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클러스터별 실물 바이오 소재의 특성정보 제공을 위한 전문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클러스터별 전문 포털을 연계해 소재 검색부터 분양까지 전 주기에 걸쳐 이뤄지도록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교류회에서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첨단바이오 혁신방안', 오세웅 유한양행 부사장은 '신약개발에서 바이오 소재의 가치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분양,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효능 검증을 위한 마우스 모델 제작, 인체 유래 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합성화합물 3차원 VR 가상탐색 환경 구축 등 바이오 소재 활용 성과도 소개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스트 반도체로 대두되는 바이오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바이오 소재의 선제적 확보와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재자원 은행들이 서로 협력해 연구·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바이오 소재를 제공하고 활용 촉진을 통해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바이오 산업 경쟁력, "바이오 소재 활용 확산이 관건"…274개 자원은행을 14대 소재 클러스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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