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이틀간 10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 공연에 화제가 되어 국내 주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들이 공연을 즐긴 자리가 그라운딩 스탠드석으로 확인되어 현대카드가 연예인 특혜를 주어 초대권을 배부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콘서트는 티켓을 구하기 어려워 암표 관련 이슈가 불거질 정도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논란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에 따르면 늦게 들어온 연예인들 때문에 시작이 늦어졌다며 불만을 표했다. 한 글쓴이는 "내가 앉은 줄(1열)에만 연예인이 6명이 있었다. 8시 정각에 공연 시작인데 58분에 들어오고 연예인들 때문에 그라운드 사람들이 다 좌석에서 일어나 뒤돌아 사진 찍으니 브루노 공연 관계자들도 무대로 나와서 봤다"며 "경호팀이 앉아야 공연을 시작할 수 있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연예인들은 본인들 좌석을 모르니 경호들이 와서 확인해주고 그러면서 시간은 계속 흘렀다. 연예인들끼리 서로 일어나서 인사하느라 8시 4분인데도 시작을 하지 않아 답답했다"고 말하며 지각한 연예인들을 지적했다.
1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현대카드 관계자는 초대권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에서 지인 관계자 등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도 "초대권 발권 양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확인되진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들 대부분이 스탠딩 앞자리를 차지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각 연예인 소속사에서 티켓을 일괄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는 대부분이 실제 예매를 통해 구매가 됐다"라고 해명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는 첫째날 공연 45분, 둘째날 공연 25분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이틀 최고 동시접속자는 무려 116만명에 달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